오늘 정치권의 관심은 역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문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비판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 일부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구태를 재연한 사람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오늘도 시끄러운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1)
네, 불과 얼마 전까지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최고위원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직격탄이 튀어나왔습니다.
발단은 역시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임기말 산적한 문제 있는데 집중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닌지 생각한다. 국무회의가 손 지사 탈당 놓고 불평할 만큼 한가한 회의인지."
발언 수위는 낮았지만, 정세균 의장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탈당 자체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다."
김부겸 의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김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의 고뇌에 찬 결단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당을 단정짓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일이 되도록 한다면 어려운 결정도 준비하겠다"는 말로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2차 탈당 움직임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과 통합신당모임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손학규 전 지사가 구상하는 제3지대의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손학규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지난 9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후보들의 탈당 등을 언급하며 10년이 지난 오늘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역사를 십년 되돌리는 구태를 재현한 분이 새로운 정치 질서 창조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천막당사 기념 주간인 만큼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그리고 오늘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구요?
답변2)
그렇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부터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송 후보자가 연고가 없는 지방 땅을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 등 투기 논란도 추궁됐는데요.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송 후보자가 땅 투기 열풍이 불던 지난 1988년 소개인 명의로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 이전 등기를 했다며 전형적인 땅 투기 수법이라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가볼 수도 없고 해서 중개인에게 맡겼다며 경제적 가치가 별로 없어 관심 없이 방치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3년 송 후보자가 대북송금 특검을 맡았던 점도 추궁되고 있는데요.
특검이 남북간의 대화 흐름을 저해했다는 지적에 대해 긴 안목으로 보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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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비판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 일부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구태를 재연한 사람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오늘도 시끄러운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1)
네, 불과 얼마 전까지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최고위원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직격탄이 튀어나왔습니다.
발단은 역시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임기말 산적한 문제 있는데 집중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닌지 생각한다. 국무회의가 손 지사 탈당 놓고 불평할 만큼 한가한 회의인지."
발언 수위는 낮았지만, 정세균 의장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탈당 자체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다."
김부겸 의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김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의 고뇌에 찬 결단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당을 단정짓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일이 되도록 한다면 어려운 결정도 준비하겠다"는 말로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2차 탈당 움직임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과 통합신당모임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손학규 전 지사가 구상하는 제3지대의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손학규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지난 9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후보들의 탈당 등을 언급하며 10년이 지난 오늘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역사를 십년 되돌리는 구태를 재현한 분이 새로운 정치 질서 창조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천막당사 기념 주간인 만큼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그리고 오늘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구요?
답변2)
그렇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부터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송 후보자가 연고가 없는 지방 땅을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 등 투기 논란도 추궁됐는데요.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송 후보자가 땅 투기 열풍이 불던 지난 1988년 소개인 명의로 계약을 체결했다 1996년 이전 등기를 했다며 전형적인 땅 투기 수법이라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가볼 수도 없고 해서 중개인에게 맡겼다며 경제적 가치가 별로 없어 관심 없이 방치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3년 송 후보자가 대북송금 특검을 맡았던 점도 추궁되고 있는데요.
특검이 남북간의 대화 흐름을 저해했다는 지적에 대해 긴 안목으로 보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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