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여객기가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구설에 오르고 있죠.
이번에는 튀르키예에서 활주로에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하던 보잉 화물이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서인데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기가 활주로를 달리며 착륙을 시도합니다.
기체 앞부분이 꽝하고 활주로 바닥에 부딪힌 뒤 쓸리면서 불꽃과 연기가 납니다.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뒷바퀴로만 달리다 동체 착륙한 겁니다.
페덱스가 운영하는 보잉767 기종 화물기가 현지시각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난 활주로는 임시 폐쇄한 뒤 보수 작업 중입니다.
▶ 인터뷰 : 오잔 카라 / 이스탄불 공항 터미널 운영 관리자
-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언제 이륙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말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조사가 먼저 끝나야 합니다."
최근 보잉사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는데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습니다.
▶ 인터뷰 : 기장
- "알래스카 1282, 기내 압력이 낮아져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고도 1만 피트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3월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기 사고가 한 주에 3건이나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보잉 767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내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독 잦은 보잉 항공기 사고 원인으로는 품질보다 생산량에 집착하는 숫자 경영이 꼽힙니다.
▶ 인터뷰 : 살레푸어 / 보잉사 내부 고발자 (지난달 4일)
- "보잉사가 787기종의 생산 과정을 축약하면서 항공기 안전성과 수명 주기를 크게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러 기종에서 잦은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보잉은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송지수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여객기가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구설에 오르고 있죠.
이번에는 튀르키예에서 활주로에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하던 보잉 화물이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서인데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기가 활주로를 달리며 착륙을 시도합니다.
기체 앞부분이 꽝하고 활주로 바닥에 부딪힌 뒤 쓸리면서 불꽃과 연기가 납니다.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뒷바퀴로만 달리다 동체 착륙한 겁니다.
페덱스가 운영하는 보잉767 기종 화물기가 현지시각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난 활주로는 임시 폐쇄한 뒤 보수 작업 중입니다.
▶ 인터뷰 : 오잔 카라 / 이스탄불 공항 터미널 운영 관리자
-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언제 이륙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말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조사가 먼저 끝나야 합니다."
최근 보잉사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는데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습니다.
▶ 인터뷰 : 기장
- "알래스카 1282, 기내 압력이 낮아져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고도 1만 피트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3월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기 사고가 한 주에 3건이나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보잉 767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내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독 잦은 보잉 항공기 사고 원인으로는 품질보다 생산량에 집착하는 숫자 경영이 꼽힙니다.
▶ 인터뷰 : 살레푸어 / 보잉사 내부 고발자 (지난달 4일)
- "보잉사가 787기종의 생산 과정을 축약하면서 항공기 안전성과 수명 주기를 크게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러 기종에서 잦은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보잉은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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