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2일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안대희 후보자는 불과 6일 만에 전관예우 의혹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내정부터 사퇴까지 긴박했던 엿새를 김지훈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국무총리 내정'
박근혜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낙점된 안대희 후보자는 첫 소감으로 비정상적인 관행 척결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대희 /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2일)
- "비정상적 관행 제거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하여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사법시험 동기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시키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대선 자금을 수사했던 '국민 검사' 이미지는 총리직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변호사 개업…전관예우 논란'
지난해 7월 안 후보자가 변호사 개업을 한 뒤 5개월간 16억 원, 지명 전까지 10개월 동안 27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면서도 변호사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선공'으로 의혹 돌파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6일)
-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 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의혹 확산…전격 사퇴'
8년 전 대법관 후보 당시 자신을 적극 지지했던 야당은 오히려 변호사 10개월간의 수임 내역 전체를 공개하라고 강하게 압박했고,
특히 대법관 시절 9천여만 원의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의혹까지 야당에서 들고나오자 사퇴 결심을 굳혔다는 분석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이후 20여 일간의 고심 끝에 청와대가 내놓은 '안대희 총리' 카드는 또 한 번 전관예우의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지난 22일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안대희 후보자는 불과 6일 만에 전관예우 의혹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내정부터 사퇴까지 긴박했던 엿새를 김지훈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국무총리 내정'
박근혜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낙점된 안대희 후보자는 첫 소감으로 비정상적인 관행 척결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대희 /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2일)
- "비정상적 관행 제거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하여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사법시험 동기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시키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대선 자금을 수사했던 '국민 검사' 이미지는 총리직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변호사 개업…전관예우 논란'
지난해 7월 안 후보자가 변호사 개업을 한 뒤 5개월간 16억 원, 지명 전까지 10개월 동안 27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면서도 변호사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선공'으로 의혹 돌파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6일)
-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 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의혹 확산…전격 사퇴'
8년 전 대법관 후보 당시 자신을 적극 지지했던 야당은 오히려 변호사 10개월간의 수임 내역 전체를 공개하라고 강하게 압박했고,
특히 대법관 시절 9천여만 원의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의혹까지 야당에서 들고나오자 사퇴 결심을 굳혔다는 분석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이후 20여 일간의 고심 끝에 청와대가 내놓은 '안대희 총리' 카드는 또 한 번 전관예우의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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