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아파트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책공대 교육자 아파트는 2개동 46층으로 김책공대와 가까운 평양 대동강변에 건설 중이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작년 8월 완공된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아파트 건설 현장을 시찰하면서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군인 건설자들이 당에서 비준해준 설계의 요구대로 시공을하고 있다"고 칭찬한 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건설에서 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며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것은 인민군 제267부대 군인건설자들의 일본새"라며 "모든 건설부문에서 이들의 투쟁기풍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안전문제 강조는 지난 13일 평양 도심인 평천구역 안산2동에서 고층아파트 붕괴 사고로 대형 인명사고가 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은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자면 그 담당자들인 과학자, 연구사들의 생활문제를 책임적으로 풀어주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이런 살림집을 많이 건설해 교원, 연구사들에게 안겨주자는 것이 당의 의도"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의 교육자 아파트 건설현장 시찰에는 최태복 노동당 과학·교육 담당 비서와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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