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평양에서 공사 중인 고층 아파트가 붕괴돼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을 전하며 사고 수습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 1동에서 건설 중인 23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92세대가 미리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한 세대가 보통 네댓명인 점을 고려하면 수백 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고, 당 간부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사죄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으로 보이는 당 간부가 허리를 90도 숙여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북한 당국이 이례적으로 즉각 잘못을 인정하고 사고 수습에 열을 올리는 것은 주민들의 불만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밝힌 점도 김정은 책임론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챙기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조전을 보내거나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북한 평양에서 공사 중인 고층 아파트가 붕괴돼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을 전하며 사고 수습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 1동에서 건설 중인 23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92세대가 미리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한 세대가 보통 네댓명인 점을 고려하면 수백 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고, 당 간부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사죄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으로 보이는 당 간부가 허리를 90도 숙여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북한 당국이 이례적으로 즉각 잘못을 인정하고 사고 수습에 열을 올리는 것은 주민들의 불만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밝힌 점도 김정은 책임론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챙기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조전을 보내거나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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