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이양시기' 확정

김장수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내일(22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시기를 반드시 확정한다는 입장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24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에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가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밝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전제국 /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
- "취임이후 첫번째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지난 7일 열린 한미 안보정책구상 SPI회의에서 2010년에 이양하는 방안을 요구했으며, 우리 측은 2012년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이양시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당초 우리 측 주장인 2012년에서 한걸음 물러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제국 정책홍보본부장은 이양시기가 합의될 가능성이 51%라고 밝혀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마스터플랜 작성과 관련해, 총이전비용과 비용분담 방안은 이번에 결정하되 이전완료 시기는 추후 협상에서 정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 들러 독도 영유권 주장 이후 2년간 중단됐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