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국가정보원 2차장에 검찰 출신인 김수민 법무법인 영진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내정자에 대해 "형사와 공안, 외사 등 형사사법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 신망이 두텁고 조직 관리 능력도 뛰어나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2차장은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등 공안 쪽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김수민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김 내정자는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 공안4과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인사로 공직을 떠난 뒤 지난 2009년 9월부터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한편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