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의 4년은 잃어버린 세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오늘 회견 내용에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자화상은 우울하고, 지난 4년은 한마디로 '잃어버린 세월'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탈당의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번 대선에선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합니다. 대통령도 자기가 만든 당에서 탈당 운운하지 말고, 끝까지 운명을 같이해야 도리입니다. "-
강 대표는 현 정권의 실패에 대한 대안은 한나라당 이라고 주장하고 당 대표로써 경선중립의지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경선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것이며 대선주자들의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민생경제회담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은 민생 우선 경제 제일을 바라는 국민과 한나라당의 요구에 화답하십시오 "-
또 대통령의 개헌시도와 남북정상회담 중단 그리고 대선 중립을 위한 관리형 민생내각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질문2)
이에 대한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
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 전체를 강하게 비판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신년회견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판과 저주의 언어로 시작한 회견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정책대안 빈약함 대선 과도한 집착 외엔 눈에 띄는 내용이 없다. 길게 논평할 내용이 별로 없다."
특히 김근태 의장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선주자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역시 권력교체에 대한 과잉 욕심만 드러낸 회견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질문 3)
대통령의 회견 이후 열린우리당의 탈당 행렬이 잠시 주춤한데, 이대로 수그러들까요?
답)
현재 탈당 움직임이 위축된 것은 사실입니다.
사수파가 기초당원제를 받아들였고, 대통령도 신당 추진 움직임에 반대하지만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 기회에 탈당 움직임을 봉쇄하는 동시에 통합신당 추진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강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말에 다시 탈당 행렬, 그것도 대규모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력한 탈당 후보는 천정배 의원과 염동연 의원입니다.
이미 29일 중앙위원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온 천 의원은 주말에 의견이 비슷한 몇몇 의원을 만나 탈당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장 먼저 탈당 의사를 밝힌 염동연 의원도 중앙위원회를 전후해 탈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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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오늘 회견 내용에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자화상은 우울하고, 지난 4년은 한마디로 '잃어버린 세월'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탈당의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번 대선에선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합니다. 대통령도 자기가 만든 당에서 탈당 운운하지 말고, 끝까지 운명을 같이해야 도리입니다. "-
강 대표는 현 정권의 실패에 대한 대안은 한나라당 이라고 주장하고 당 대표로써 경선중립의지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경선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것이며 대선주자들의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민생경제회담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은 민생 우선 경제 제일을 바라는 국민과 한나라당의 요구에 화답하십시오 "-
또 대통령의 개헌시도와 남북정상회담 중단 그리고 대선 중립을 위한 관리형 민생내각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질문2)
이에 대한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
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 전체를 강하게 비판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신년회견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판과 저주의 언어로 시작한 회견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정책대안 빈약함 대선 과도한 집착 외엔 눈에 띄는 내용이 없다. 길게 논평할 내용이 별로 없다."
특히 김근태 의장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선주자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역시 권력교체에 대한 과잉 욕심만 드러낸 회견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질문 3)
대통령의 회견 이후 열린우리당의 탈당 행렬이 잠시 주춤한데, 이대로 수그러들까요?
답)
현재 탈당 움직임이 위축된 것은 사실입니다.
사수파가 기초당원제를 받아들였고, 대통령도 신당 추진 움직임에 반대하지만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 기회에 탈당 움직임을 봉쇄하는 동시에 통합신당 추진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강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말에 다시 탈당 행렬, 그것도 대규모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력한 탈당 후보는 천정배 의원과 염동연 의원입니다.
이미 29일 중앙위원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온 천 의원은 주말에 의견이 비슷한 몇몇 의원을 만나 탈당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장 먼저 탈당 의사를 밝힌 염동연 의원도 중앙위원회를 전후해 탈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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