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국가정보원 개혁과 관련해 "혹시라도 정치관여를 막는다는 미명 아래에 대공 정보전의 수족을 끊어내 대공전선의 혼란이나 약화를 초래하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지도부 4자회담 합의에 따라 곧 출범할 예정인 국정원 개혁특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국정원 개혁특위는 국가안보가 위중하고 동북아정세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치 및 선거개입은 철저히 막아내 선거 불공정 논쟁을 없애야 한다"며 "이를 전제로 그동안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대공 및 대테러 분야의 정보능력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전날 동시 출범에 대해 "두 기구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수 있게 새누리당도 정책적 뒷받침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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