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방선거] '영남·호남' 집안 다툼 치열

【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는 여야 다툼이 치열하지만, 영·호남에서는 당내 집안 싸움이 뜨겁습니다.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여권 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부산시장입니다.

서병수·유기준 두 중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젊은 피' 김세연·박민식 의원도 여론조사 상승세를 발판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서상기·조원진·주호영 의원 등이 김범일 현 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고 울산에선 정갑윤·강길부·김기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전남이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이낙연·주승용 의원이 지난해부터 텃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 후보군인 박지원 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판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광주에선 강운태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용섭·강기정 의원 등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강원·충북·충남 지사의 경우 민주당 최문순·이시종·안희정 지사의 재선 도전 속에 새누리당 후보들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여당 견제론이,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의 호남지역 공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