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합니다.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넬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10대 민간 그룹 회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합니다.

그동안 해외 순방 때 경제수행단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청와대로 직접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박 대통령의 관심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5월8일/방미 수행경제인 조찬)
- "국민들과 약속한 대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일에 노력해주시고, 투자 확대도 차질 없이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대기업이 올해 약속한 투자 금액의 40% 정도밖에 집행하지 않았고, 10대 그룹 가운데 올 상반기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3곳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애로 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 회장들도 최근 논란이 된 상법 개정안의 문제점 지적이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을 쏟아낼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10대 그룹 총수와 만난 데 이어 내일(29일)는 30여 명의 중견기업 대표를 만나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