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이 논의되면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내일 한미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만남이 예정돼 있고 다음주에는 한미일 세나라 대표가 모여 논의를 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통상부입니다.
앵커1>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 움직임 전해주시죠,,
네,,우선 북한문제 있어 최우선 당사국이라 할 수 있는 한미 두나라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천영우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가 미국측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천영우 대표는 내일이나 모레쯤 워싱턴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와 6자회담을 열기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주에는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들이 합의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의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이 6자회담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에 대한 문제도 거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북한이 관련된 불법행위가 6자회담 재개 및 진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 아래 미.중 등 주요국과 함께 BDA 문제 극복 및 회담 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북한을 6자회담 틀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어떤게 있을까요,,
네,,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의 실체가 무엇이냐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와관련해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부 내용을 밝혔습니다.
송 실장은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다른 쪽에서 볼 때는 꼭 해야 되지만 반대쪽에서는 결코 못할 일들을 제외시키면서 가능한 걸 뽑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을 조합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실장은 또 북한을 유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관련해 북한을 유인한다는 것보다도 북한도 해야 될 일이 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도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북 특사로 보내자
는 여권내 기류와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필요하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그 문제가 검토되고 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앵커3> 그런데 북한은 금융제재를 먼저 풀라고 요구하고 있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제재를 풀지 않으면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비동맹 정상회의에 참석을 했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의 틀 속으로 들어와 논의하자는 미국 등 관련국들의 요청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북한의 기존입장이 다시한번 확인됨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북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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