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볼라벤' 범정부적 비상복구체제 가동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 기자 】
네. 국무총리실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태풍 '볼라벤' 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관계장관들과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구요?


【 기자 】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태풍 '볼라벤' 피해에 대한 복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장관 등 6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는데요.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관계부처 장·차관이 태풍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정전된 배수장에 대해 오늘 중으로 응급 선로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떨어진 과일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물량에 대해서는 '범국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배추와 쇠고기 등 15개 성수품에 대해 추석 전 2주 동안 직거래 장터 등에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피해규모가 큰 광주와 전라남도 등에 대해서는 광역복구대응체계가 가동됩니다.

정부지원복구비도 우선적으로 지급됩니다.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시·군·구에서 피해사실을 확인하는 즉시 지급할 방침입니다.

공공시설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계구호금과 재난복구비, 재해보험금 등을 조속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무총리실에서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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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산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