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모레 기자회견

국가안전위해죄로 중국에 강제 구금됐다가 114일 만에 석방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기자회견이 모레(25일) 사랑의 열매 지하강당에서 열립니다.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은 김 씨의 강제구금과 관련해 사건개요와 경과보고, 감사서한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 씨가 귀국 직후 "정보당국에서 중국 억류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힌 만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김영환 씨는 북한 내 중량급 인사의 기획망명을 추진하다 체포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예진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