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박근혜, 충청권 표심 잡기…'박근혜 때리기'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대전과 세종시를 방문해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박 위원장이 국정의 공동 책임이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종시 공공청사 건설현장을 찾은 박 비대위원장은 세종시를 끝까지 챙기겠다며 지역민심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세종시 건설은 우리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입니다. 저와 새누리당은 끝까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특히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처음 약속한 대로 세종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국정 공동책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고리원전 정전사태와 한미 FTA 발효를 거론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 위원장 모두 '신뢰와 원칙'을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뀌기를 거부한다면 국민은 당신들을 바꿔버릴 것입니다.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꿔버릴 것입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박 위원장이 "산업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가지도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여야 모두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총선 표심을 공략하려는 박 비대위원장과 한 대표의 기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