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터키 FTA, 신속히 하게 될 것"

【 앵커멘트 】
터키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터키와 FTA 협상을 신속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20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MOU도 체결됩니다.
이스탄불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터키 국빈 방문 이틀째, 이명박 대통령은 터키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 터키와 FTA 협상을 신속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FTA도 신속히 하는데, 아마 하게 되면 터키와 FTA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터키의 주력 수출상품인 농산물도 올리브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것이 많아 FTA가 체결되면 통상 관계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20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도 추진됩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 남동쪽 600㎞에 있는 압신-엘비스탄 지역에 1천355MW 규모의 발전소 4기를 개보수하고, 700MW 규모의 발전소 2기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두 나라는 이 사업의 결과에 따라 이 지역에서 90억 달러 규모의 광산 개발과 발전소 건설 사업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포간담회를 마친 이 대통령은 에르도완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고, 별도의 면담을 통해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이스탄불)
- "이 대통령은 잠시 후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로 출발합니다. 내일 오후에는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합니다. 터키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