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25일) 처음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천 6번째 수요집회를 마치고 외교부 청사를 찾은 위안부 할머니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할머니들은 지난날의 아픔이 떠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힙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할머니들 무슨 죄가 있습니까, 무슨 죄가 있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데…."
20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우리 정부에 대한 원망도 함께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그렇다고 해서 우리만 피해자가 아니지 않나. 한국사람들이 다 피해자다. 지나간 건 많이 잘못했죠."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당사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성환 장관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위안부 청구권 문제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9월 일본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양자협의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은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청구권 문제와 관련한 양자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이번 달 안으로 중재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25일) 처음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천 6번째 수요집회를 마치고 외교부 청사를 찾은 위안부 할머니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할머니들은 지난날의 아픔이 떠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힙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할머니들 무슨 죄가 있습니까, 무슨 죄가 있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데…."
20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우리 정부에 대한 원망도 함께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그렇다고 해서 우리만 피해자가 아니지 않나. 한국사람들이 다 피해자다. 지나간 건 많이 잘못했죠."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당사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성환 장관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위안부 청구권 문제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9월 일본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양자협의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은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청구권 문제와 관련한 양자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이번 달 안으로 중재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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