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벌써 잊은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모레(23일)면 정확히 1년이 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우리 군의 방어태세, 이무형 기자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 건너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 진지에서 폭탄이 비오듯 날아듭니다.
무려 한 시간에 걸친 무차별 폭격 끝에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본토에 포탄이 떨어진 이른바 연평도 피격 사건!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1년 전 북한의 방사포가 떨어졌던 지점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수천 개의 파편이 박혔던 지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 군은 당장 백령도와 연평도의 화력을 대폭 증강했습니다.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세 배로 늘리고, 해병대 병력 1천 명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또,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방사를 창설합니다.
얼마 전 육해공 합동훈련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해병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 인터뷰 : 이은혁 일병 / 연평부대 발칸사수
-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화가나서 해병대에 지원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저희는 백배천배 복수할 것입니다. "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잡기 위해 코브라 헬기를 실전배치하고, 북한군의 122mm 장사포 보다 훨씬 화력이 강한 130mm 다련장포도 위치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무인정찰기는 물론 해안포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까지 내년 하반기에 도입되면 북한군의 도발 지점은 물론 후방 지원병력까지 직접타격이 가능합니다.
연평도를 지키는 것은 그러나, 이런 최첨단 무기가 아니라 몸에 박힌 포탄 파편을 제거하자마자 다시 연평도로 돌아온 해병들의 정신입니다.
▶ 인터뷰 : 이 한 병장 / 연평부대 ( 피격 당시 부상 )
- "절대 그(연평도로 복귀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은 것이 아니라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고도 살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벌써 잊은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모레(23일)면 정확히 1년이 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우리 군의 방어태세, 이무형 기자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 건너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 진지에서 폭탄이 비오듯 날아듭니다.
무려 한 시간에 걸친 무차별 폭격 끝에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본토에 포탄이 떨어진 이른바 연평도 피격 사건!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1년 전 북한의 방사포가 떨어졌던 지점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수천 개의 파편이 박혔던 지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 군은 당장 백령도와 연평도의 화력을 대폭 증강했습니다.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세 배로 늘리고, 해병대 병력 1천 명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또,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방사를 창설합니다.
얼마 전 육해공 합동훈련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해병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 인터뷰 : 이은혁 일병 / 연평부대 발칸사수
-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화가나서 해병대에 지원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저희는 백배천배 복수할 것입니다. "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잡기 위해 코브라 헬기를 실전배치하고, 북한군의 122mm 장사포 보다 훨씬 화력이 강한 130mm 다련장포도 위치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무인정찰기는 물론 해안포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까지 내년 하반기에 도입되면 북한군의 도발 지점은 물론 후방 지원병력까지 직접타격이 가능합니다.
연평도를 지키는 것은 그러나, 이런 최첨단 무기가 아니라 몸에 박힌 포탄 파편을 제거하자마자 다시 연평도로 돌아온 해병들의 정신입니다.
▶ 인터뷰 : 이 한 병장 / 연평부대 ( 피격 당시 부상 )
- "절대 그(연평도로 복귀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은 것이 아니라 해병대이기 때문에 포격을 맞고도 살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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