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국방산업 수출 40억 달러 달성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방위산업을 수출 중심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마련됩니다.
2020년까지 국방산업 수출과 기술에서 세계 7대 국가 수준을 달성해 연 40억 달러, 4조 원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산업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래기획위원회의 국방산업 발전 전략을 보고받았습니다.

미래위는 내수 위주의 우리 국방산업을 수출 산업화하기 위해 국방 R&D 체제 개혁과 방위산업의 수출 산업화, 국방 경영의 민간자원 활용 등 3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일반 전략 무기체계 개발과 성능 개량은 업체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방과학연구소는 미래·기초 핵심 기술개발에 주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국방 R&D 예산은 미래 선도형 기술과 핵심부품·소재 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되, 기존 무기의 성능 개량에도 예산의 일정 부분을 우선 할당합니다.

방위산업에 대한 범국가적 수출 지원을 위해 국방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방산업 발전협의회'를 공동 운영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자율적 M&A를 유도해 방산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특성화 장비와 품목 등을 지정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민간 기술과 자원을 국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투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민군 파트너십 지원체제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위는 이러한 전략이 성과를 거둔다면 2020년까지 방위산업의 연간 수출이 40억 달러로 늘어나고, 5만 명의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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