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오후 2시 조선중앙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중대발표를 했는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열린 당 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김정일 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됐다고요?
【 기자 】
네 조선중앙TV는 오후 2시 중대방송을 통해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온장병과 인민군 장병의 염원을 담아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오후 1시35분쯤 "오후 2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중대방송이 있겠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정부 당국과 언론이 중대발표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큰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2009년 제12기 제1차 최고인민회의 때도 이번처럼 `중대방송'을 예고한 뒤 김정일 위원장이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된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번 중대발표로 44년만에 당 대표자회가 개막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오늘(28일) 조선중앙TV는 종일방송을 하는 날이 아님에도 오전부터 방송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질문 2 】
앞서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 기자 】
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7일 셋째 아들 김정은한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해 후계 지위를 공식화 했는데요,
작년 1월 권력 승계자로 내정한지 21개월만으로,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 발표에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이 오늘(28일) 열린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같은 고위직에 추가로 임명될지 주목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당 총비서에 재추대되면서 당 장악력을 과시한만큼 김정은이 요직을 맡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최고 지도기관 선거'를 단일 안건으로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후계 구도를 뒷받침할 인적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후계라든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부분은 대표자회가 끝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아무런 직위 없던 자연인 김정은에서 조선인민군 대장 직위를 가진 것까지는 공식적"인 것이고, 그 이후 상황으로 당에서의 인사 조직개편 등 후계 의미는 추후 분석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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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후 2시 조선중앙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중대발표를 했는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열린 당 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김정일 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됐다고요?
【 기자 】
네 조선중앙TV는 오후 2시 중대방송을 통해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온장병과 인민군 장병의 염원을 담아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오후 1시35분쯤 "오후 2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중대방송이 있겠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정부 당국과 언론이 중대발표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큰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2009년 제12기 제1차 최고인민회의 때도 이번처럼 `중대방송'을 예고한 뒤 김정일 위원장이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된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번 중대발표로 44년만에 당 대표자회가 개막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오늘(28일) 조선중앙TV는 종일방송을 하는 날이 아님에도 오전부터 방송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질문 2 】
앞서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 기자 】
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7일 셋째 아들 김정은한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해 후계 지위를 공식화 했는데요,
작년 1월 권력 승계자로 내정한지 21개월만으로,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 발표에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이 오늘(28일) 열린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비서국 비서 같은 고위직에 추가로 임명될지 주목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당 총비서에 재추대되면서 당 장악력을 과시한만큼 김정은이 요직을 맡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최고 지도기관 선거'를 단일 안건으로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후계 구도를 뒷받침할 인적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후계라든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부분은 대표자회가 끝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아무런 직위 없던 자연인 김정은에서 조선인민군 대장 직위를 가진 것까지는 공식적"인 것이고, 그 이후 상황으로 당에서의 인사 조직개편 등 후계 의미는 추후 분석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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