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박찬숙 파산 신청… 채권자 측 "법정 다툼도 불사할 것"
1970∼80년대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인기를 모았던 박찬숙씨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씨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박씨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씨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합니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집니다. 때문에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박씨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해 갈등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모씨 등 채권자들은 "박씨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식품 사업에 손댔으나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숙
1970∼80년대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인기를 모았던 박찬숙씨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씨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박씨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씨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합니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집니다. 때문에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박씨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해 갈등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모씨 등 채권자들은 "박씨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식품 사업에 손댔으나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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