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퇴역한 KLM 네덜란드 여객기가 최고급 호텔로 개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에어비앤비(Airbnb)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키폴(Schiphol) 공항에 위치한 항공기 호텔은 개장 특별 이벤트로 2014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단 3일 동안 지상에 머무를 예정으로 단 3명에게만 비행기를 빌려준다.
맥도널 더글라서(McDonnell Douglas)사의 MD-11 비행기는 3,675 번의 비행을 마치고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로 재탄생했다.
이코노미 탑승객들이 비행기에서 하루 밤을 보낸다면 악몽일 것이다. 하지만 이 항공기 호텔은 110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 라운지, 서재실, 개인용 영화관, 침실 2개, 주방 2개, 화장실 8개와 더불어 116개의 창문과 파노라믹 콕픽(Panoramic cockpit)을 갖추고 있다.
한편 행사 참여 희망자는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의 비행 숙소를 방문해 자신이 항공기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하는 특별한 사연을 남기면 된다. KLM 항공은 행운의 주인공에게 항공편까지 지원하고, 당첨자는 행사 기간 내에 비행기를 통째로 빌려 최대 동반 4명까지 1박을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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