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아시아 가수 최초 3년 연속 '톱 30'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아시아 가수 최초 3년 연속 '톱 30'



가수 싸이의 '행오버(Hangov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28일자)에 26위로 진입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빌보드닷컴 보도에 따르면 '행오버'는 약 730만건의 스트리밍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스트리밍송 차트로만 보면 4위입니다. 뮤직비디오 재생 횟수를 차트에 반영하고 있는 빌보드 만의 집계 방식 덕이 컸습니다. 스트리밍 중 97%가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웹사이트인 베보(Vevo)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세일즈 부문에서는 1만 6000 다운로드 건수에 그쳤습니다.

싸이의 전작인 '젠틀맨' 보다는 못한 수치입니다. 싸이는 지난 2012년 9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에서 64위로 진입한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 후속곡인 '젠틀맨'은 해당 차트 12위로 진입해 최고 5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3곡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톱 30위 안에 든 것은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가수는 물론 아시아 가수를 통틀어서도 싸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오버'는 싸이가 스눕독과 손잡고 정통 힙합에 도전한 곡입니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일종의 프로모션 성격이 짙은 선공개곡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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