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습니다.
출구전략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대외 변수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결국 동결했죠?
【 기자 】
네, 지난달 1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에는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 연 2.25%인데요.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 FOMC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고, 중국의 3분기 성장률도 한 자리 수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도 당장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게다가 두 달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앞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시장 여건이 조성될 거라는 인식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 동결은 쉬어가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4분기에는 수요와 비용 요인이 합쳐져 3%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연내에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출구전략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지 잠시 뒤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 설명회에 관심이 큽니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뒤 해외출장만 세 차례 다녀오면서 시장과 소통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습니다.
출구전략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대외 변수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결국 동결했죠?
【 기자 】
네, 지난달 1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에는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 연 2.25%인데요.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 FOMC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고, 중국의 3분기 성장률도 한 자리 수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도 당장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게다가 두 달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앞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시장 여건이 조성될 거라는 인식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 동결은 쉬어가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4분기에는 수요와 비용 요인이 합쳐져 3%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연내에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출구전략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지 잠시 뒤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 설명회에 관심이 큽니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뒤 해외출장만 세 차례 다녀오면서 시장과 소통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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