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과정에서 경영진과 분쟁하는 적대적 M&A 상황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기술 유출과 노동환경 악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국가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해 불거진 고려아연과 대주주인 영풍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슈가 됐습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는데, 여기에 중국 자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고려아연이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만큼, 중국 자본 개입이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비슷한 문제로 최근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게 적절치 않은 그런 기업들에 무리하게 뛰어들어 가지고 경제 약자들을 어렵게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좀 사회적인 문제 통제나 개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전문가들은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연금 등을 활용해 국가가 적극 개입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국가 전략 자원에 대한 의존도 혹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된다라는 것이 전 세계적인 담론이고 우리나라도 보다 통합된 체계를 만들어야…."
노동계에서는 과거 사모펀드 인수 뒤 불거진
고용 불안정 문제와 핵심 자산 매각, 노조 약화 사례 등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과정에서 경영진과 분쟁하는 적대적 M&A 상황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기술 유출과 노동환경 악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국가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해 불거진 고려아연과 대주주인 영풍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슈가 됐습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는데, 여기에 중국 자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고려아연이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만큼, 중국 자본 개입이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비슷한 문제로 최근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게 적절치 않은 그런 기업들에 무리하게 뛰어들어 가지고 경제 약자들을 어렵게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좀 사회적인 문제 통제나 개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전문가들은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연금 등을 활용해 국가가 적극 개입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국가 전략 자원에 대한 의존도 혹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된다라는 것이 전 세계적인 담론이고 우리나라도 보다 통합된 체계를 만들어야…."
노동계에서는 과거 사모펀드 인수 뒤 불거진
고용 불안정 문제와 핵심 자산 매각, 노조 약화 사례 등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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