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보는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걷다, NEW10' 특별 기획 세 번째 순서입니다.
AI가 모든 산업의 키플레이어로 등장하면서 로봇도 AI 기술을 어느 정도 탑재하느냐가 핵심이 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투자비용 탓에 대부분 스타트업인 국내 로봇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기자 】
바퀴가 달린 30cm 높이의 작은 로봇이 넘어진 사람을 스스로 발견합니다.
"낙상이 감지됐습니다. 보호자에게 곧바로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AI가 탑재된 돌봄형 로봇은 먹어야 할 약을 잊지 않게 챙겨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문전일 / 로봇업체 대표
- "고령화가 되면 최소한 한 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데, 입력을 해 놓으면 오늘 몇 시에 어떤 약을 드셨다는 걸 알려주거든요."
또 다른 로봇은 3개의 팔이 100%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작은 의자 부품을 조립합니다.
사람이 손을 쓰듯 물건을 집으며 집안일을 대신하는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이 로봇은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이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장병탁 / 서울대 AI연구원장
- "AI와 로봇이 결합되면 기존에 하지 못하던 많은 일들을 새로 할 수 있고 인공지능도 훨씬 더 똑똑해질 수 있는 거죠."
오는 2050년엔 전세계적으로 6,300만 대의 로봇이 가정에 들어온다는 전망이 있을 정도로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국내 로봇 산업은 주도권 경쟁에서 다른 나라들에 뒤쳐져 있습니다.
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AI 투자 비용과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도화된 AI로봇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명현 /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지난달 MBN 보고대회)
- "아이에게 설명하듯 로봇에게도 눈앞에 물건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얼마나 무거운지 하나하나 데이터를 입력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AI 경량화로 클라우드 통신 없이 자체적으로 로봇 두뇌에 AI 기술을 탑재해 사람처럼 행동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도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나 과감한 정부 R&D 투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박민주
영상제공 : 코가로보틱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보는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걷다, NEW10' 특별 기획 세 번째 순서입니다.
AI가 모든 산업의 키플레이어로 등장하면서 로봇도 AI 기술을 어느 정도 탑재하느냐가 핵심이 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투자비용 탓에 대부분 스타트업인 국내 로봇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기자 】
바퀴가 달린 30cm 높이의 작은 로봇이 넘어진 사람을 스스로 발견합니다.
"낙상이 감지됐습니다. 보호자에게 곧바로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AI가 탑재된 돌봄형 로봇은 먹어야 할 약을 잊지 않게 챙겨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문전일 / 로봇업체 대표
- "고령화가 되면 최소한 한 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데, 입력을 해 놓으면 오늘 몇 시에 어떤 약을 드셨다는 걸 알려주거든요."
또 다른 로봇은 3개의 팔이 100%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작은 의자 부품을 조립합니다.
사람이 손을 쓰듯 물건을 집으며 집안일을 대신하는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이 로봇은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이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장병탁 / 서울대 AI연구원장
- "AI와 로봇이 결합되면 기존에 하지 못하던 많은 일들을 새로 할 수 있고 인공지능도 훨씬 더 똑똑해질 수 있는 거죠."
오는 2050년엔 전세계적으로 6,300만 대의 로봇이 가정에 들어온다는 전망이 있을 정도로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국내 로봇 산업은 주도권 경쟁에서 다른 나라들에 뒤쳐져 있습니다.
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AI 투자 비용과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도화된 AI로봇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명현 /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지난달 MBN 보고대회)
- "아이에게 설명하듯 로봇에게도 눈앞에 물건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얼마나 무거운지 하나하나 데이터를 입력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AI 경량화로 클라우드 통신 없이 자체적으로 로봇 두뇌에 AI 기술을 탑재해 사람처럼 행동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도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나 과감한 정부 R&D 투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박민주
영상제공 : 코가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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