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친환경·헬스케어 산업에 2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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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친환경과 헬스케어 등 5개 사업분야에 앞으로 10년간 23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 측은 연매출 50조 원에 4만 5천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투자 대상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입니다.

삼성그룹은 어제(10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업 관련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들 분야에 2020년까지 2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측은 5개 사업분야에서 50조 원의 연간 매출과 4만 5천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LED 분야로, 여기에는 8조 6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삼성 측은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 엔진, 전장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양전지와 자동차전지 분야에는 각각 6조 원과 5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밖에 바이오 제약과 의료기기 사업에도 각각 2조 1천억 원과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3조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어제 회의에는 이재용 부사장과 김순택 신사업추진단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종철 삼성의료원 원장 등 신사업을 맡게 될 사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중장기 투자 계획은 이건희 회장의 복귀 이후 나온 첫 작품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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