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재료값이 많이 올라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제조업체들이 자주 하는 말이죠.
그런데 원재료값이 떨어졌는데도 오히려 가격이 크게 오른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식용유와 밀가루, 마요네즈 등 식품인데요.
이번엔 물류비와 인건비가 상승해 올렸다는 해명입니다.
김도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자재 코너입니다.
비싼 물가에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는 쉽지 않고, 오랫동안 가격표만 살펴봅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 도곡동
- "몇 달 전보다도 좀 많이 올랐고, 계속해서 꾸준하게 올라가는 거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20%정도 비싸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최근 1년 사이 원재료 가격은 떨어졌는데,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품목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대표적으로 마요네즈는 1년 새 원재료가가 22.0% 내렸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무려 2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용유와 밀가루도 원재료값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고추장은 원재료가는 5.7% 올랐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무려 23.1% 뛰어 격차가 가장 큰 품목으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서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원재료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한 기업 행태에 소비자는 굉장한 불신, 배신감을…."
다만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원재료값보다 각종 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MBN #물가 #인플레이션 #김도형기자
원재료값이 많이 올라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제조업체들이 자주 하는 말이죠.
그런데 원재료값이 떨어졌는데도 오히려 가격이 크게 오른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식용유와 밀가루, 마요네즈 등 식품인데요.
이번엔 물류비와 인건비가 상승해 올렸다는 해명입니다.
김도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자재 코너입니다.
비싼 물가에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는 쉽지 않고, 오랫동안 가격표만 살펴봅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 도곡동
- "몇 달 전보다도 좀 많이 올랐고, 계속해서 꾸준하게 올라가는 거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20%정도 비싸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최근 1년 사이 원재료 가격은 떨어졌는데,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품목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대표적으로 마요네즈는 1년 새 원재료가가 22.0% 내렸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무려 2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용유와 밀가루도 원재료값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고추장은 원재료가는 5.7% 올랐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무려 23.1% 뛰어 격차가 가장 큰 품목으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서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원재료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한 기업 행태에 소비자는 굉장한 불신, 배신감을…."
다만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원재료값보다 각종 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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