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영역 확대...억대 자동차도 페이로 결제

1억 원대 자동차, 명품 시계가 거래돼
"계좌 혜택 누리며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계정에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연동시켜 공인인증서 확인 등의 절차 없이 물품 결제나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서비스인 간편결제의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소액 위주로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억대의 고가 상품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오늘(29일)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은 오프라인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단건 결제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은 1억 2227만 원의 자동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는 1억 867만 원의 명품 시계가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네이버페이의 활용도는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으며 높아졌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3월 말부터 삼성페이와 온오프라인에서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후 기존에 12만 곳에 그쳤던 오프라인 가맹점이 300만 곳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똑같은 결제를 하더라도 네이버페이를 쓰면 네이버페이에 연동된 신용카드나 계좌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늘어난 2628만 2000건, 이용 금액은 16.9% 늘어난 8450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