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간식인 붕어빵을 사기 위해 이와 관련된 앱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용자 수 4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붕어빵 앱 ‘가슴속 3천원’의 지난달 활성기기 수는 약 13만8000대였다고 합니다.
지난해 ‘가슴속3천원’ 앱 활성기기 추이를 보면 2022년 1~2월 약 9만대, 4월까지 약 7만대였다가 5~8월엔 집계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는 9월 5만3000여대, 10월 8만4000여대로 빠르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전 해보다도 더 사용자가 늘었는데 2021년 10월엔 2만7000여대, 11월 7만4000여대 수준이었는데 2022년엔 이보다 월 5만~6만대씩 증가한 꼴입니다.
'가슴속 3천원'은 이용자 60%는 20대로 어릴 때 많이 사 먹었던 붕어빵을 계속 먹고싶지만 찾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이 앱은 지도를 기반으로 합니다. 복수의 이용자가 붕어빵을 비롯해 호떡, 문어빵 등 노점의 위치를 제보하면 지도상에 표시되는데 인증 수가 많을수록 실존하는 노점상일 확률이 높은 셈입니다.
이에 더해 노점뿐 아니라 푸드트럭까지 영역을 넓히고 지난해 8월부터는 스스로 가게를 등록할 수 있는 앱 ‘가슴속3천원 사장님’도 새로 출시됐다고 합니다.
한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대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선 1마리에 1000원인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재료로 쓰이는 다섯 가지의 식자재 가격 추이를 보면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 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더욱이 실제 반죽에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고려하면 상승 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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