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빗장을 걸어 잠갔던 국제 사회가 속속 문호를 개방하는 가운데 10월 3주간 국제 항공권 발권 인원이 전년 동기보다 100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발권된 국제 항공권 발권 인원은 전년 동기보다 1336% 급증했다. 한 달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4.9%가 늘었다.
노선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48.2%)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그다음으로는 ▲동남아 36.2% ▲유럽 5.6% ▲대양주 5.2% ▲미주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행 항공권의 경우 발권 인원이 전월보다 589.3% 급증했다. 해외 각국으로 향하는 노선 중 백단위 증가율을 보인 건 일본이 유일하다.
인터파크는 지난 11일부터 일본 정부가 외국인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여행을 허용한 점, 최근 엔화 가치가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파크는 소비자들의 국제 항공권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올해 말까지 자사를 통해 구매한 해외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 1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 항공 노선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항공권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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