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가 프레시 매니저의 유니폼을 개선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hy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실용성과 활동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약 1만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입는 동절기 복장(아우터, 티셔츠, 베스트, 모자)부터 차례대로 바뀐다.
hy는 유니폼 제작에 있어 일상복과 경계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넥타이, 옷깃 등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포인트를 최대한 배제했고, 평상복과 매치하면 자유로운 스타일로 일상생활과 전달 활동이 가능해 환복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온라인몰 '프레딧'과 연계해 '신선'과 '친환경'이란 핵심 정체성을 강조했다. 곡선을 강조한 자체 개발 패턴으로 다양한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동복 아우터에는 '셀 솜'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구현했다. 우의는 내수압 1만mm 발수 가공한 나일론을 사용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계절 착용 가능한 조끼도 처음 제작했다. 동절기 전용 모자와 크로스백도 새롭게 지급한다.
박상현 hy 디자인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폼은 전통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일상의 자유로움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유니폼"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배송조직으로서 프레시 매니저의 이미지를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y는 배송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신선라스트마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신형 냉장 전동카트 '코코 3.0' 2000대 보급을 완료했다. 1170억원을 투자한 논산 물류센터는 공정도 30%를 넘어 순항중이다. 신규 유니폼 지급에는 약 3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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