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의 변신…스마트샵으로 태어난다

【 앵커멘트 】
동네 슈퍼들 대형 마트에 손님들을 뺏겨 힘들다는 거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이들 골목 상점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한 동네 슈퍼입니다.

어수선한 물건 배치로 리모델링하기 전의 모습은 어는 동네 슈퍼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스마트샵 육성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한 점포의 모습은 마치 대형 마트의 내부를 보는 듯합니다.

가지런한 상품 진열, 깔끔히 정리된 입구, 그리고 세련된 간판까지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장동 /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간판을 좀 바꿔 주시고 포스(시스템)을 설치해서 제고 관리를 할 수 있어서 상품을 제대로 처리해 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면 대기업과 경쟁력이 얼마든지 있다는 판단하에서 이 스마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샵 지원사업이란 영세 소매점을 쾌적한 쇼핑환경과 선진 마케팅 기술 등 효율적 경영시스템을 갖춘 혁신점포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 인터뷰 : 백명호 / 중기청 소상공인 정책과
- "(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골목시장까지 진출함에 따라 동네 슈퍼 등 골목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골목 슈퍼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지원대상 소매점은 매장면적이 300㎡ 이하의 편의점이나 동네슈퍼로서 영업을 시작한 지 6개월 이상 된 사업주는 제반 서류를 작성해 가까운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방문 제출하면 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