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이 또 무산됐습니다.
효성의 인수 철회 뒤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마감일인 오늘(29일)까지 단 한 곳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출한 기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은 인수 유력 기업으로 꼽힌 LG와 한화에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이들 기업 모두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채권단이 보유지분 중 최저 15% 매각 가능, 경영권 보장, 자금 지원과 같은 당근을 던졌지만, 매입 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 컸습니다.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2조 7,99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시설투자에 수조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반도체가 경기에 민감해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일단 접수 마감일이 지나도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혀 여지를 뒀습니다.
채권단은 다음 달 2일 협의회를 열어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블록세일과 같은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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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이 또 무산됐습니다.
효성의 인수 철회 뒤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마감일인 오늘(29일)까지 단 한 곳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출한 기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은 인수 유력 기업으로 꼽힌 LG와 한화에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이들 기업 모두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채권단이 보유지분 중 최저 15% 매각 가능, 경영권 보장, 자금 지원과 같은 당근을 던졌지만, 매입 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 컸습니다.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2조 7,99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시설투자에 수조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반도체가 경기에 민감해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일단 접수 마감일이 지나도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혀 여지를 뒀습니다.
채권단은 다음 달 2일 협의회를 열어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블록세일과 같은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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