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올 여름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독려하는 전국 캠페인에 나섰다. 4일 에너지공단은 서울·부산 등 전국 12개 도시 주요 상권에서 에너지효율 혁신 캠페인을 동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적정냉방 온도 준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촉구했다.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개최한 서울지역 캠페인에서는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강남구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행동요령을 인근 상가에 안내하고, 홍보용 부채와 마스크를 배포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전국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 행동 주체인 국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국 시민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여름철 전력 피크기간 동안 전국 주요 상권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8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주춤했던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정 실내온도 26도 준수,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국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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