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에 태국 교육부에서 온 고객 약 130명을 태운 단체버스가 온다.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가 신세계면세점을 찾은 것은 2년 6개월 만이다.
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130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태국 고등교육부 고위공무원과 태국 내 주요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입국객들은 한국-태국 간 교육문화교류 포럼 참석 등 교육·문화콘텐츠 관련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남산타워 등 서울 대표 문화콘텐츠를 체험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처럼 동남아시아 시장 관광객을 적극 공략하면서 엔데믹 시대를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화장품과 패션 중심으로 MD 개편을 마쳤다. 또 아트스페이스에 미술품을 전시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제작한 한국 문화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신석현 해외영업담당 부장은 "국내 협력 여행사들과 함께 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 입점 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항공 노선 등 제약이 풀리면 2019년 수준인 5만명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인플루언서와의 라이브방송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장 지원에도 나선다. 회사 측은 이날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2명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아크메드라비·에비수·라이프워크·널디 등 11개의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와 K 뷰티를 대표하는 '라네즈'를 함께 선보인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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