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홈구장 디스플레이 혁신 프로젝트가 14일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주 퀸즈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삼성테크서밋'을 개최하고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소개 및 전광판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디스플레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내년 봄 시즌 개막 일정에 맞춰 교체를 마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뉴욕주 퀸즈에 위치한 뉴욕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삼성테크서밋을 개최하고 구장 디스플레이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추동훈 기자]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300개의 LCD 스크린과 경기장을 둘러싼 리본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야구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선보일 대형 LED 스코어보드는 최첨단 LED기술이 적용돼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과거보다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리플레이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디스플레이 혁신 프로젝트의 규모 역시 시작 당시보다 3배 늘었다. 당초 4000 평방피트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계획상으로는 1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디스플레이가 제공될 방침이다.
이날 경기장을 소개한 해리 팔츠 주니어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전체 스포츠 경기장 중 가장 큰 전광판이 설치될 것"이라며 "경기장 밖에서 볼 수 있는 전광판 후면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타 MLB 구단관계자 및 파라마운트 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저녁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 앞서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이 시구를 했다.
[뉴욕 = 추동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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