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악역 다스베이더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에 등장했다.
13일 외신이 공개한 전광판 영상을 보면 자욱한 안개 속에서 다스베이더가 걸어 나온다. 붉은색 광선검을 빼 들더니 바닥을 긁은 후 주변을 천천히 응시하고, 다시 안개 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문이 닫히자 "내가 너의 아버지다(I’m your father)"라는 영화 속 명대사 대신 "올레드 TV로 보세요(See it with OLED)"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해당 영상은 스타워즈 신작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를 활용한 LG 올레드(OLED) TV 홍보 영상이다.
LG전자와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협업해 만든 것으로, LG OLED TV가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어 어두운 우주가 배경인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섬세한 색 표현력이 중요한 작품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LG전자는 이번 광고 외에도 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을 내놓는 등 루카스필름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은 스타워즈 세계관 속 군사조직인 '501 군단'에 착안해 미국과 독일에 각각 501대 한정 판매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지난 5월 26일 최초 공개 이후 약 2주간 2600여 명의 구매 대기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 제품에는 스타워즈 메이킹 필름과 사진이 포함돼 있고, 스마트 TV 리모컨 커서를 광선검으로 바꿀 수 있는 등 제품 전반에 스타워즈 세계관이 녹아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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