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를 타다 보면 부품 교체나 수리하는 일이 잦죠.
보통 순정으로 통용되는 완성차업체 상표가 부착된 부품을 사용하는데, 같은 품질의 '인증대체부품'이 있는 걸 아십니까?
가격도 60% 수준에, 보험처리를 할 때 OEM부품 가격의 25%를 돌려주기도 하지만 7년째 활성화되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시의 한 수입차 정비업체.
정비업체에 차량을 수리하러 온 소비자에게 인증 대체부품을 아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재 / 충남 서산시
- "(인증 대체부품은) 메이커에서 나오는 부품은 아니고, 그거에 흡사한 부품으로 알고 있거든요."
'인증 대체부품'이란 완성차업체의 OEM 제품과 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정부가 인증한 중소 부품업체 자체 생산 부품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한 국산차량의 범퍼 부분 인증 대체부품입니다. 완성차 업체의 OEM 제품보다 35% 가량 가격이 저렴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수리비를 아낄 수 있는데다, 자기차량 손해 사고일 경우에는 OEM 제품 가격의 25%를 보험사에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안수 / 차량 정비업체 대표
- "고객 분한테 권유해 드렸죠. 쓰셨는데 환급받은 게 104만 원 환급받았다고 들었거든요. 1년치 보험료 다시 받았다고 고맙다고…."
하지만, 시행 7년 차에도 홍보 부족과 '비품'이라는 인식 탓에 인증 대체부품 판매량은 연간 1만 건 수준입니다.
부품업계는 인증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보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오병성 /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
-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보험처리를 OEM제품으로 밖에 못한 거죠.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부품사 브랜드 부품을 통해서 수리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또, 완성차업체와 종속관계인 부품사들이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
자동차를 타다 보면 부품 교체나 수리하는 일이 잦죠.
보통 순정으로 통용되는 완성차업체 상표가 부착된 부품을 사용하는데, 같은 품질의 '인증대체부품'이 있는 걸 아십니까?
가격도 60% 수준에, 보험처리를 할 때 OEM부품 가격의 25%를 돌려주기도 하지만 7년째 활성화되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시의 한 수입차 정비업체.
정비업체에 차량을 수리하러 온 소비자에게 인증 대체부품을 아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재 / 충남 서산시
- "(인증 대체부품은) 메이커에서 나오는 부품은 아니고, 그거에 흡사한 부품으로 알고 있거든요."
'인증 대체부품'이란 완성차업체의 OEM 제품과 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정부가 인증한 중소 부품업체 자체 생산 부품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한 국산차량의 범퍼 부분 인증 대체부품입니다. 완성차 업체의 OEM 제품보다 35% 가량 가격이 저렴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수리비를 아낄 수 있는데다, 자기차량 손해 사고일 경우에는 OEM 제품 가격의 25%를 보험사에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안수 / 차량 정비업체 대표
- "고객 분한테 권유해 드렸죠. 쓰셨는데 환급받은 게 104만 원 환급받았다고 들었거든요. 1년치 보험료 다시 받았다고 고맙다고…."
하지만, 시행 7년 차에도 홍보 부족과 '비품'이라는 인식 탓에 인증 대체부품 판매량은 연간 1만 건 수준입니다.
부품업계는 인증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보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오병성 /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
-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보험처리를 OEM제품으로 밖에 못한 거죠.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부품사 브랜드 부품을 통해서 수리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또, 완성차업체와 종속관계인 부품사들이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