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1위 기업 한샘이 하나투어와 손잡고 리모델링 공사 고객에게 여행상품을 제안한다.
한샘은 하나투어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하나투어 본사 대강의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진태 한샘 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샘과 하나투어는 이날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공동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마케팅 제휴를 통해 두 회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예컨대 이사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살면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한샘이 리모델링 공사 고객에게 공사기간 중 제공할 숙박상품이나 여행상품을 하나투어와 함께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각 업계의 1위 기업이 서로 협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두 회사의 고객은 '홈(Home)', '가족' 이라는 키워드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회사가 이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함께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여행과 홈리빙 1위 기업간 협업이라 의미가 크고 함께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두 회사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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