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시각·청각장애인이 편하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TV 1만5000대를 무료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용 맞춤형TV 제품은 풀HD 40형 스마트TV이며, 조작메뉴 음성안내와 폐쇄자막·수어화면 분리, 수어방송비율 확대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이 내장돼 있다. 올해 보급되는 맞춤형TV는 채널 변경 때 방송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음성안내와 폐쇄자막 폰트 변경, 높은 음량 설정에 대한 경고 문구 등 새 기능이 추가됐다.
맞춤형TV 보급 신청·접수는 5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이며 보건복지부 등록 시청각 장애인 혹은 국가보훈처 등록 눈·귀 상이 등급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장애인TV 보급 전용 홈페이지와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등록 시청각 장애인은 66만3000여명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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