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1일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날 김 부회장과 신입사원은 10명 이내로 조를 이뤄 SK서린빌딩에서 종각역 인근 골목길 중심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분리 배출과 같이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플로깅을 비롯한 실천적 ESG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순환경제 확대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신입사원에게 당부했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작년 6월부터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다.
지금까지 1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고, 이들이 활동 중 걸은 거리는 대략 30만km로 지구 8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특히 이날은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의 입사 100일째 되는 날로, 봉사활동을 마친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100일 기념 떡을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의](https://img.mbn.co.kr/filewww/news/other/2022/04/11/144444121042.jpg)
SK이노베이션의 '산해진미 플로깅' 뮤직비디오. [사진 출처 = SK이노베이션]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초 온라인으로 입사 축하를 대신해 아쉬웠는데 여러분들과의 올해 첫 대면을 100일 축하와 산해진미 플로깅까지 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면서 "신입사원으로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크게 가지며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선도하기 위한 자신만의 패기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산해진미 플로깅 참여를 더 많이 유도하고 생활 속 사회적가치 실천 확산을 목표로 대대적인 플로깅 위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스토리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에 더해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긴 성장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는 전략을 뜻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8일부터 2주간 SK이노베이션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서는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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