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중고 LPG차·디젤차의 거래량과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 차의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 AJ셀카가 이달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달보다 LPG차와 디젤차의 거래량이 전달보다 2%, 12% 각각 올랐다. 전기차 거래량은 전달보다 60%나 뛰었다.
반면 휘발유차 거래량은 전달보다 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J셀카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승한 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가를 달리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격 또한 올랐다. 인기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쏘렌토와 싼타페 TM, 르노삼성의 QM3 등은 전달보다 시세가 각각 10%, 17%, 28% 상승했다. 현대차 LF쏘나타 디젤 모델은 전달보다 31%, 기아 올 뉴 카니발 디젤 모델은 6% 각각 올랐다.
중고 LPG차의 평균 시세는 4% 올랐다. 전달보다 LF 소나타 LPG 모델 시세는 15%, 르노삼성 SM6과 기아 더 뉴 K5 2세대 LPG모델은 각각 4%, 8% 상승했다.
반면 중고 휘발유 차량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6% 하락세를 보였다. 중고 휘발유 차량 시세의 경우 대표적으로 기아 올 뉴 모닝, LF 쏘나타, 기아 K5 2세대가 각각 16%, 6%, 6% 하락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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