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대출금리평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하지만, 아직 말 뿐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0.16% 오르는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무려 두 배나 되는 0.32%나 올랐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5.96%로 전월보다 0.33%p 오르면서 1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대출금리에 은행들이 마음대로 부여할 수 있는 가산금리를 높게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은행입장으로 보면, 주택수요나 투자 관련된 자금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산금리를 올려서 전체적인 예대금리차를 벌릴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4%가 넘는 고금리 1년 만기 정기예금이 4개월 사이에 30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는 2.27%p로 전월보다 0.16%p 확대되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은행들의 배만 불리는 셈입니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금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금리 인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금리체계의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이자 부담만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달 대출금리평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하지만, 아직 말 뿐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0.16% 오르는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무려 두 배나 되는 0.32%나 올랐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5.96%로 전월보다 0.33%p 오르면서 1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대출금리에 은행들이 마음대로 부여할 수 있는 가산금리를 높게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은행입장으로 보면, 주택수요나 투자 관련된 자금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산금리를 올려서 전체적인 예대금리차를 벌릴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4%가 넘는 고금리 1년 만기 정기예금이 4개월 사이에 30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는 2.27%p로 전월보다 0.16%p 확대되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은행들의 배만 불리는 셈입니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금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금리 인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금리체계의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이자 부담만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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