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나로호 발사가 중지된 것은 발사체 1단의 고압 탱크 압력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안에 재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 질문 1 】
나로호 발사 중지 원인이 확인됐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한러 기술위원회 회의가 시작돼 지금 정확한 원인과 재발사 날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서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mbn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고압 탱크 압력저하가 발사 중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압 탱크는 발사체 1단에 속한 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압 탱크의 헬륨가스가 발사체 1단의 밸브들을 작동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압력이 낮아져 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이것은 엔진과는 무관해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장 역시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 질문 2 】
김 기자. 이제 관심은 언제 재발사가 가능하냐는 건대요. 언제쯤 재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중지 원인이 규명됐고, 또 그 원인이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에 재발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측은 어제 수일 안에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수일이 정확히 며칠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단 사흘 안에는 재발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배출했지만, 연료탱크 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냉각시키는데 최소 사흘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원인 외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발사는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도 변수입니다.
물리적으로 연료 재충전이 끝나는 날이 23일이지만, 그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예정돼 있어 정서상 당일이나 그 다음 날은 재발사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또 나로호 발사 연구원들의 긴장감과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것도 재발사 날짜를 촉박하게 잡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25일이나 26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기상 여건도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상목 교과부 실장은 원인 규명 외에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재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안에 발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재발사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어제 나로호 발사가 중지된 것은 발사체 1단의 고압 탱크 압력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안에 재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 질문 1 】
나로호 발사 중지 원인이 확인됐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한러 기술위원회 회의가 시작돼 지금 정확한 원인과 재발사 날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서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mbn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고압 탱크 압력저하가 발사 중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압 탱크는 발사체 1단에 속한 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압 탱크의 헬륨가스가 발사체 1단의 밸브들을 작동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압력이 낮아져 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이것은 엔진과는 무관해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장 역시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 질문 2 】
김 기자. 이제 관심은 언제 재발사가 가능하냐는 건대요. 언제쯤 재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중지 원인이 규명됐고, 또 그 원인이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에 재발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측은 어제 수일 안에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수일이 정확히 며칠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단 사흘 안에는 재발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배출했지만, 연료탱크 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냉각시키는데 최소 사흘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원인 외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발사는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도 변수입니다.
물리적으로 연료 재충전이 끝나는 날이 23일이지만, 그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예정돼 있어 정서상 당일이나 그 다음 날은 재발사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또 나로호 발사 연구원들의 긴장감과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것도 재발사 날짜를 촉박하게 잡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25일이나 26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기상 여건도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상목 교과부 실장은 원인 규명 외에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재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안에 발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재발사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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