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0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발전업계 최초로 개발한 '발전소 부품 3D 스캐닝 형상검사 기술'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24개국이 참가해 464점을 출품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발전소 부품 3D 스캐닝 형상검사 기술'은 3D스캐너 상용기술을 응용한 비접촉식 검사 기술이다. 머리카락 1/2굵기에 해당하는 오차범위 25㎛ 수준의 발전부품 형상검사가 가능하다.
동서발전는 공동 기술개발사인 아소르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지난 5월 시범용역을 통해 당진화력의 보일러 튜브와 미분기 부품 44종의 마모량과 변위를 정량적으로 산출했으며, 외산 부품 34종의 3D 도면을 확보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도 확립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국제발명전시회 수상을 계기로 향후 발전소를 비롯한 국내 플랜트 산업 전반의 부품 검사에 개발 기술이 폭넓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과 활발히 교류하며 디지털경제 사업모델을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3D 스캐너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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