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김성범 항만국장(사진·행시 37회)이 2일 열린 '2020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정기총회'에서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임으로 김 국장은 내년 10월까지 10년 연속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IOPC는 유조선에 의한 유류오염사고 피해보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92국제기금'에서 사고피해액이 선주책임한도 초과시 약 3217억원까지 보상을 해주고, 사고피해액이 92국제기금 한도를 초과하면 추가기금에서 약 1조1887억원까지 보상해준다.
김 국장은 2011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후 허베이스피리트후 유류오염사고 등 배·보상관련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왔다. 해수부는 "이번 의장 연임으로 향후 유류오염 피해보상과 관련한 국제 현안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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