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해 빨아 쓰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가지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확인됐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에 쉽고, 경제적 부담과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를 통해 '서울 에코 마스크'에 대한 사용 의지, 적정 가격 등의 시민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서울 에코 마스크의 성공적 실증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했다"면서, "본 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에 특화된 혁신기술들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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