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세포 손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한다는 효과에 대한 논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SCI)급 국제학술지 '라이프(Life)' 10월호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로 증상을 악화시킨 천식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용된 균주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 ▲페디오콕커스 액시디락티시(Pediococcus acidilactici, GCWB1085)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GCWB1156) 등 모두 3종이다.
김치, 치즈 유아의 분변에서 각각 분리된 3종의 균주는 마우스 폐 대식세포(MH-S 세포주)에서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alpha'와 친섬유성 사이토카인 'TGF-beta'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실제 동물실험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단백질분해요소인 'MMP-9'의 발현을 억제해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가 폐 조직과 기관지 내에 침착되는 걸 막고, 점액질·단백질·콜라겐의 과다 생성을 억제해 진해·거담 효과와 만성호흡기 질환에서의 폐기능을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 확장판(SCIE)급 국제 저널 '마이크로오거니즘(Microorganisms)'에 게재된 '락토코커스 락티스(GCWB1176)' 균의 면역 증진 효과에 대한 논문을 이은 연구 성과로, GC녹십자웰빙은 모든 균주에 대한 국내특허를 지난 9월 취득한 바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신장 기능 개선에 이어 면역기능 증진, 이번 미세먼지에 이은 호흡기 질환 치료까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적 효과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연구성과와 특허를 활용하여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비던스(PROVIDENCE)'의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비던스는 Probiotics(유산균)와 Evidence(증거)의 합성어로 '좋은 유산균이 내 몸에 남기는 좋은 증거'라는 컨셉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로, 현재까지 총 6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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