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를 1회용 주사기에 넣어 냉장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제형을 개발했다. 헬릭스미스 측은 이 개발로 인해 의료 현장에 적용하기 훨씬 편리해져 기술이전 및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헬릭스미스 제형개발팀은 영상 4℃인 냉장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엔젠시스의 바이오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제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은 1회용 주사기에 넣어 의사에게 바로 공급하기에 불필요한 단계가 생략된다"며 "이러한 편의성은 의약시장의 확대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가 개발하고 있는 엔젠시스는 여러 번 주사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현재 이뤄지는 임상시험에서도 여러 개의 주사기로 나누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헬릭스미스 측은 이번 개발이 기술이전 및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 개발로 엔젠시스 사용 편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라이센싱과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